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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모테 팬아트
ss 원본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9448410 '오늘 하루도 열심히... 이거 이제 그만둘까, 오래됬으니까.' 그 날도 쿠로키 토모코는 평소처럼 등교해서, 평소처럼 교실에 들어가서, 평소처럼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앉은 순간 평소처럼, 앞 자리에 앉는 반 친구가 몸을 돌려왔다. "쿠로키, 안녕." "앗, 아, 안녕..." 그리고 평소처럼, 아침 인사에 대답하면서 말을 더듬었다. 또 이런다. 혀를 차고싶어지는 충동을 억누르고, 표정은 애교있게, 적어도 그 노력이 전해질법한 표정을 짓는다. 방긋, 하고. 그렇게 지은 표정은, 아마도 자기 자신의 얼굴이 아니었다면 '와, 뭐야 이 추녀.' 라고 말해지고 싶어질법한 것이리라. 보지 않아도 상상이 갈 정도..
원본주소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9355377 "아~아, 푹 젖었네. 쿠로, 괜찮니?" 네모토 히나는 묶고 있던 머리를 풀면서 말한다.젖은 하복 블라우스는 비쳐 보여서, 곳곳이 피부에 붙어 있다. 그러는 중에 슬쩍 속옷이 비쳐 보여서, 쿠로키 토모코는 서둘러 눈을 돌린다. '오늘은 핑크냐...'"아! 쿠로, 지금 야릇한 눈으로 봤지!? 엉큼해~~♡" 히나가 놀리면서 양말을 벗는다.가늘고, 아름다운 맨다리가 드러난다. 토모코는 "바보냐." 라면서 바깥을 본다.옆으로 들이치는 빗발은 한층 강해져서, 교정에 퍼붓고 있다. 익숙한 교정이 바다처럼 보인다. "설마 이렇게 내릴줄은 몰랐는걸..." 바로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개어 있었는데, 나 참, 7월의 날씨는..
주소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9006811 "쿠로는 이번 시즌 애니메이션 중에서 뭐가 제일 좋아?" 점심 시간에, 네모가 말을 걸어왔다. 저 쥐돌이 랜드 소풍 이후로, 거침없이 앵겨오게 되버려서, 방구석 오타쿠인 나는 긴장해버린다.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니까. 모두들 알고 있는걸." 네모랑 내가 애니메이션 오타쿠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 이라니 이봐, 너는 커밍 아웃 했으니까 괜찮을지 몰라도, 물귀신처럼 나까지 끌어들이지 말라고. 아무리 사람을 대하는 강도가 올랐다 한들, 나는 기본적으로 수줍음쟁이다. 시골 촌놈처럼 주변을 둘러보고, 누군가 보고있지 않은가 확인한다. ...정말로 관계는 없지만, 교실 뒤편에서 Y자 밸런스를 잡고 있는 녀석이 있다. 저..